“중국은 지구를 살리는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중국은 지구를 살리는 모델이 될 수 있을까”.
녹색평론 최신호(166호. 2019년 5-6월)에 실린 에바겔로스 발리아나토스(환경사가)의 글을 소개한다. 중국이 지구의 환경에 큰 부담을 주는 나라인만큼, 그 국가가 어떤 모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구가 살 수도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은 미국으로 엄청난 수의 학생과 학자들을 보내고 있고 그들은 다시 돌아가 중국의 농업방식을 미국식으로, 즉 산업농으로 바꾸어가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2억명 이상 되는 소농들이 아직 전통적인 방식으로 농사를 짓고 있고, 이들이 중국의 먹을 거리 대부분을 감당한다.(이들의 생산물은 한국에 살고 있는 우리도 먹여살린다.)

이 글은 이러한 엄청난 수의 소농이 산업농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중국이 정책적으로 노력하고 생태적인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며, 그렇게 될 때 ‘중국이 지구를 살리는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연구소를 소개한다. ‘중국의 탈근대적 발전을 위한 연구소’(Institute for Postmodern Development of China’ (http://postmodernchina.org )이다. 이 연구소 웹사이트의 맨 윗줄에는 빨간 바탕에 흰 글씨로 이렇게 쓰여있다. “중국과 인도가(미국도) 탈근대적 전환을 곧 시작하는 한 우리 지구에 희망은 있다.” (David Ray Griffin)

이 연구소는 지난 4월, 열 세 번째 “국제 생태적 문명 포럼”과 두 번째 “국제 생태적 문명 유스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에서 다루고자 했던 주제를 아래에 소개한다. 이 주제들은 “생태적인 문명”이라는 추상적으로 보일 수 있는 단어를 의식주, 경제, 정치, 교육같은 현실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전방위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말해준다. ‘문명’이라는 것은 그 사회의 모든 것을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생태적인 문명에서 인간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 전체론적인 인간 개발(holistic human development)이 어떻게 생태적인 문명으로의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 인간의 존엄을 높이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 모든 생명의 번영을 위해 경제 시스템은 어떻게 재구축되어야하는가.
  • 건강한 인간관계를 도모하기 위한 가족과 공동체의 역할은 무엇인가.
  • 자연과 인간 모두의 안녕을 위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어떻게 재설정되어야하는가.
  • “생태적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하는가.
  • 전체론적인 인간 개발(holistic human development)을 위해 거버넌스, 법률, 정의 시스템이 재구축될 수 있을까.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은 어떤 모습일 것이며 지금 그러한 방향으로의 전환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 전체론적인 인간 개발(holistic human development)을 위해 교육시스템을 어떻게 구성해야할까.
  • 종교나 영성은 이러한 새로운 교육시스템에서 필요할까.

에바겔로스 발리아나토스의 글은 아래 링크로. “Ecological Civilization: Could China Become a Model for Saving the Earth?” 
https://www.counterpunch.org/2019/03/27/ecological-civilization-could-china-become-a-model-for-saving-the-earth/

녹색평론 http://greenreview.co.kr

2019년 6월 26일.
황승미(녹색아카데미)

Peasant and industrialized agriculture facing each other — in China.
Painting gifted to Vallianatos by Ye Jingzhong,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Beijing, China. Photo: E.G. Valliana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