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시베리아로 인구이동 가능성

러시아 Krasnoyarsk 연방연구센터와 미국 국립 우주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아래 링크. 2019년 6월 7일자 기사), 지금은 기후가 혹독해 살기 어려운 아시아쪽 시베리아로 인구 이동이 일어날 수 있다.

Ecological Landscape Potential이라는, 토지가 인구를 얼마나 먹여살릴 수 있을 것인지 예측하는 모델을 이용해 계산해보니, 2080년이 되면 기후변화로 해당 지역의 농작물 생산량이 현재 인구의 5-8배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60년 후가 되면, 시베리아 남부는 작물이 자라기에 너무 더워지고, 현재는 추운 아시아쪽 시베리아의 기온과 강수량은 증가해 작황이 늘어나고, 따라서 해당지역으로 인구 인동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

기후변화는 이미 예측치보다 훨씬 앞서 일어나고 있기때문에 더 빨리 인구이동이 일어날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경작지가 생겨서 이산화탄소를 좀 잡아먹어주게 될까, 아니면 이주한 곳이 개발되면서 새로운 도시가 생기고 인구가 증가하고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더 증가하게 될까. 계산이 복잡하다.

– 글 : 황승미(녹색아카데미)

https://climatenewsnetwork.net/siberia-expects-mass-migrat…/

Siberia – soon to be the not-so-frozen north? Image: By Nicolai Traasdahl Tarp on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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