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재생가능에너지가 교통 분야에서 화석연료를 압도할 것이다

교통수단의 연료로 화석연료가 쓰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BNP 파리바스 자산운용사(BNP Paribas Asset Management)가 2019년 8월 “석유, 전기, 그리고 자동차… 투자 대비 에너지 수익(EROCI) 분석으로 본 교통 분야 석유 산업의 어두운 전망 (Wells, Wires, and Wheels… EROCI and the Tough Road Ahead for Oil)”이라는 제목의 백서를 발간하며 이러한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를 기후 뉴스 네트워크의 폴 브라운 기자가 전하였다. 아래에는 이 기사 내용과 BNP 파리바스 자산운용사의 보도 자료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BNP 파리바스 자산운용의 백서 ‘Wells, Wires, and Wheels… – EROCI and the Tough Road Ahead for Oil’ 의 표지

백서는 투자 대비 에너지 수익(the Energy Return on Capital Invested; EROCI)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자동차와 경량교통수단(Light Duty Vehicles)에 쓰이는 석유와 재생가능에너지 분야 투자액 1천억 달러당 에너지 수익을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같은 금액을 투자할 경우 현재 배럴당 60달러인 가솔린에 대비하여 전기자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광과 풍력에너지 프로젝트는 6~7배가 넘는 에너지를 생산하고, 배럴당 60달러인 경유에 비하여는 3~4배가 넘는 에너지를 생산한다. 석유 연료가 재생가능전기와 경쟁하려면 현재와 같은 가격으로는 어림없고 가솔린 가격이 배럴당 9~10달러(아래 <그림3>), 경유 가격이 배럴당 17~19달러(아래 <그림4>)까지는 떨어져야 겨우 비슷한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림3> 전기자동차용 신규 재생가능에너지 프로젝트와 가솔린 차량용 석유산업의 투자 대비 순에너지 수익
<그림4> 전기자동차용 신규 재생가능에너지 프로젝트와 경유 차량용 석유산업의 투자 대비 순에너지 수익

현재의 기술력과 시장 상황에 근거해도 화석연료의 경제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것이 이 백서의 결론인데 전기자동차의 효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해마다 석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유가가 널을 뛴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재생가능전기의 다른 장점을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교통 수송 분야의 에너지전환이 임박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2019년 8월 22일 목
번역, 요약, 정리 최우석 (녹색아카데미)

원문
기후 뉴스 네트워크 기사 “Cheap renewables will price out oil on roads
BNP 파리바스 자산운용 보도자료 “Wells, Wires, and Wheels – EROCI and the Tough Road Ahead for Oil”
BNP 파리바스 자산운용 백서 전문 <Wells, Wires, and Wheels… – EROCI and the Tough Road Ahead for O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