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작성자
박영기
작성일
2023-08-18 20:17
조회
460
늦었습니다. 변명을 하자면, 동네에 초상이 났습니다. 내일이 장례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의 책을 읽고(?) 독후감은 써야한다는 의무감으로 몇자 적었습니다.
내일은 장례일이라, 부득이 제가 참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물음들은 논의하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9월에 세미나가 다시 열리면 그때 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전체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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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유튜브 대담영상 "자연철학이야기" 녹취록 & 카툰 링크 모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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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강독모임 계획 안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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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 정오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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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연철학 세미나 보완 계획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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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을 어떻게 이해할까를 다 읽고 드는 생각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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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글] 양자역학, 강독모임을 마치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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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론-반실재론과 리 스몰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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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랑 | 2023.08.15 | 3 | 1013 |
"언젠가는 ‘성향’의 존재성 대한 더 구체적인 존재론적 개념화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라도 그 존재성을 설명하는 더 쉬운 개념들(논리들)이 있을지 그것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대답 중 일부는 "양자이론과 성향: 하이젠베르크"에 있습니다. 작년부터 공부를 해 오고 있는데, 양자역학의 존재론과 성향을 연결하는 접근은 헨리 마제노와 칼 포퍼를 비롯하여 아브너 쉬모니, 니콜라스 맥스웰, 마우리시오 수아레스, 마우로 도라토, 니콜라 지생, 장회익 등 여러 물리학자와 철학자가 논의했습니다.
* Suárez, M. (2004a), “On Quantum Propensities: Two Arguments Revisited”, Erkenntnis, 61, pp. 1-16.
* Suárez, M. (2004b), “Quantum Selections, Propensities, and the Problem of Measurement”, British J. Phil Science, 55: 219-255.
* Suárez, M. (2007). “Quantum propensities”, Studies in History and Philosophy of Modern Physics 38: 418–438.
* Margenau, H. (1954), “Advantages and disadvantages of various interpretations of the quantum theory”, Physics Today, 7, 10, pp. 6-13.
* Maxwell, N. (1988). “Quantum propensiton theory: A testable resolution of the wave/particle dilemma”. British Journal for the Philosophy of Science 39, 1–50.
* Maxwell, N. (2011) “Is the Quantum World Composed of Propensitons?” In: Suárez (2011) pp. 221-243.
* Popper, K. (1957). The propensity interpretation of the calculus of probability and the quantum theory, In S. Körner (ed.), Observation and Interpretation, Butterworth, pp. 65–70.
* Popper, K. (1967). Quantum Mechanics without “The Observer”, In M. Bunge (ed.), Quantum Theory and Reality. Springer, pp. 7–44.
* Popper, K. (1982). Quantum Theory and the Schism in Physics. Hutchinson.
* Popper, K. (1990). A World of Propensities. Thoemmes.
* Dorato, M. (2007). “Dispositions, relational properties, and the quantum world”. In M. Kistler and B. Gnassounou, (eds.), Dispositions and Causal Powers. Ashgate, pp. 249-270.
* Dorato, M. (2011). “Do Dispositions and Propensities Have a Role in the Ontology of Quantum Mechanics? Some Critical Remarks”. In: Suárez (2011) pp. 197-219.
* Ballentine, L.E. (2016). “Propensity, probability, and quantum theory”. Foundations of physics, 46(8):973-1005.
"측정이 사건 발생 과정에 필수적으로 관여하는 것[하이젠베르크가 말하는 관찰 그 자체가 대상의 상태를 변형시킨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 “‘잠재성’으로부터 ‘현실성’으로의 전이는 관찰의 행위 동안 일어난다.” (H:54)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관찰자라는 사람과 무관하다.
“잠재성으로부터 현실성으로의 전이는 대상이 측정장치 즉 세계의 나머지 부분과 상호작용하자마자 일어난다. 이는 관찰자의 마음에서 결과를 기록하는 행위와는 연결되지 않는다. 그러나 확률함수의 불연속적 변화는 기록의 행위와 함께 일어난다. 왜냐하면 확률함수의 불연속적 변화 속에 이미지를 갖는 것은 기록의 순간에 일어나는 우리 지식의 불연속적 변화이기 때문이다.”(H:55)
하이젠베르크가 여기에서 주목하는 것은 단지 양자역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양자역학이라는 파격적인 이론이 어떤 새로운 존재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알려진 수학적 도식으로 주어진 실험 상황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지 묻는 대신 다른 질문이 제기되었다. 즉, 수학적 형식체계로 표현될 수 있는 것과 같은 그런 실험적 상황만이 자연에서 생길 수 있다는 것이 참일까? 이것이 실상 참이라고 가정하면 뉴턴 이후 고전 물리학의 기초가 되어 온 개념의 사용에 한계가 있음을 알게 된다.”(H:42)
"한편으로는 ‘인류가 일찍이 경험해본 일이 없는’ “다른 형태의 실재”를 긍정하시면서도, 실재성에 대해서 더 엄격해지신 것이 서로 충돌하는 느낌입니다."
--> 오히려 전통적인 실재 개념이 과도했다고 보는 접근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충돌'의 느낌보다는 '전복' 또는 '혁명'의 느낌이 더 가까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